지방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국적으로 폐교가 늘어나면서, 이를 창업 공간, 문화시설, 체험장, 주거시설 등으로 재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폐교활용은 저비용으로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귀농·귀촌인, 청년 창업가, 사회적기업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폐교활용이 가능한 전국 지역 리스트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폐교활용 1순위 지역: 강원도
강원도는 인구 감소와 산간지역의 접근성 문제로 폐교가 많이 발생한 대표 지역입니다.
춘천, 화천, 인제, 정선 등에서는 과거의 초·중학교 건물을 활용해 체험형 캠핑장, 예술인 마을, 자연치유센터로 탈바꿈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강원도청은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공유 가능한 폐교 48곳을 목록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폐교활용 사업자 선정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폐교활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산림청, 농림부 등의 정부 지원 사업과도 연계하기 유리한 지역입니다.
폐교활용 기회가 많은 전라남도
전남은 과거 농촌형 학교가 많았던 지역으로, 전체 폐교 수가 전국 최상위권입니다.
고흥, 보성, 완도, 장흥, 영광 등은 귀촌 창업지로 인기가 높으며, 폐교를 활용해 마을기업, 농촌 교육장, 로컬푸드 체험장 등으로 전환한 사례가 다수 존재합니다.
2025년 기준, 전라남도 내 폐교 중 60곳 이상이 활용 가능한 상태로 확인됩니다.
특히 보성군과 고흥군은 청년 창업을 위한 폐교활용 공간 임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초기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폐교활용 가능 지역 분석
경북 역시 폐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입니다.
청송, 의성, 봉화, 문경, 영양 등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폐교가 많으며, 일부는 민간에 매각되거나 장기 임대 형태로 제공됩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2025년까지 폐교 70곳 이상을 민간 개방 대상 목록으로 준비 중이며, 지역 농촌진흥청과 함께 청소년 수련시설 및 귀농 교육장으로의 폐교활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폐교활용 특화 전략이 있는 충청남도
충남은 행정안전부의 '소멸 위기 지역 활성화 전략'에 따라 폐교활용을 지역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천, 보령, 논산, 금산 등에서는 청년 창업 공간, 로컬 콘텐츠 교육장, 마을 공동체 공간으로의 폐교 리모델링 사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충남 내 폐교 35곳이 활용 대상 목록으로 공개되어 있으며, 지자체-민간협력 방식의 사업모델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충남은 주민 주도형 폐교활용 모델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꾀하고 있습니다.
폐교활용 기회가 늘어나는 전라북도
전북은 농업 중심의 지역 특성상, 농촌 지역 폐교가 풍부합니다.
진안, 무주, 순창, 임실, 고창 등은 농촌체험마을, 전통문화학교, 작은도서관 등으로 폐교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활용 가능한 폐교는 40여 곳이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한 창업 공간 조성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은 창업자에게 리모델링 비용 지원 및 홍보 지원까지 포함된 폐교활용 패키지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가능한 폐교활용 지역
수도권에서는 폐교 수 자체는 적지만, 도심 속 창업 인프라 부족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됩니다.
경기 북부 양주, 포천, 연천, 남양주 등에서는 일부 폐교가 예술인 창작공간, 키즈카페, 메이커스페이스 등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 역시 2025년 기준으로 비활용 학교 시설 일부를 민간 활용 모델로 전환 중이며, 청년 창업자와 사회적 기업 대상 공모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내 폐교활용은 입지 조건이 좋고 접근성이 높아, 초기 투자 대비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폐교활용 전국 리스트 요약 (2025년 기준)
강원도 | 약 48곳 | 자연치유센터, 예술마을, 캠핑장 |
전라남도 | 약 60곳 | 농촌체험장, 마을기업, 교육장 |
경상북도 | 약 70곳 | 수련시설, 농업교육장, 민간 창업공간 |
충청남도 | 약 35곳 | 로컬교육장, 커뮤니티센터, 청년 창업 공간 |
전라북도 | 약 40곳 | 전통문화학교, 메이커스페이스, 도서관 |
수도권 | 소수(10곳 미만) | 창작공간, 키즈카페, 도시형 팝업센터 |
주의사항: 각 지자체별로 제공되는 폐교 정보는 수시로 변동되며, 활용 시 지방교육청 및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의 최신 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폐교활용을 위한 실제 절차와 정보 확인 방법
폐교활용을 고려하고 있다면, 단순히 매물 정보를 찾는 것에 그치지 말고 공식적인 절차와 기관을 통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폐교활용을 시작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보 확인 및 활용 절차입니다.
- 폐교 목록 확인하기
각 지역의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매년 갱신되는 ‘폐교 현황’ 또는 ‘폐교 활용 가능 목록’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교육청 > 정보공개 > 폐교정보' 메뉴에서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지자체 활용 계획 문의하기
폐교 활용은 지자체가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당 군청, 시청의 도시재생과나 지역개발과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임대, 무상 대여, 매각 여부, 그리고 리모델링 지원금 유무는 지역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직접 문의가 필요합니다. - 폐교활용 공모 사업 참여하기
매년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폐교 활용 창업 지원 공모사업을 진행합니다. 사업계획서와 아이템만 잘 준비되면, 리모델링 비용, 초기 운영자금, 홍보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촌유휴시설 활용사업’ 등이 있으며, 이는 나라장터, 농정원,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현장 답사와 사업 타당성 분석 필수
폐교는 위치, 주변 인프라, 접근성 등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현장 방문을 통해 물리적 상태, 활용 가능성, 리모델링 범위 등을 직접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배수, 전기, 난방 등 인프라 노후 상태에 따라 리모델링 비용이 천차만별이므로, 사전 예산 산정과 전문가 컨설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지역 커뮤니티 및 행정과의 협력 강화
폐교활용은 단순한 공간 확보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지역 주민과 협업하거나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설계한다면, 행정기관과의 협력 및 지원 유치가 훨씬 용이해집니다.
특히 ‘마을공동체 사업’이나 ‘지역 상생 프로젝트’와 연계하면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위의 절차와 정보를 참고하면, 막연했던 폐교활용 창업이나 프로젝트도 훨씬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25년은 ‘유휴 자산을 활용한 로컬 창업’이 더욱 주목받는 해입니다. 폐교라는 공간이 지역의 활력이 되고, 개인의 도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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