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활용

폐교활용을 통한 사회적기업 창업기

jsyunnews 2025. 7. 8. 07:51

도시의 학교 통폐합과 농촌 인구 감소로 전국 곳곳에 폐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폐교는 단순히 방치된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기업가들은 이 공간을 지역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실제 사례를 통해 폐교활용이 어떻게 사회적기업 창업으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폐교활용 사회적 기업 창업 경우

폐교활용의 시작: 공간이 아닌 지역의 기회로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공간을 고민할 때 비용 부담을 크게 느낍니다. 그러나 폐교활용은 저렴한 임대료, 넓은 공간,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연계를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지자체에서는 폐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과 임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사회적기업 창업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한 폐교는 지역 청년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동 작업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들은 목공, 천연비누, 농산물 가공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간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지역 자원과 연결된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폐교활용 방식은 사회적기업에게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게 해줍니다.

폐교활용과 지역 주민의 협력: 신뢰 기반 창업

폐교활용이 성공적인 사회적기업 창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의 신뢰가 필수적입니다. 단지 외부인이 들어와 공간을 점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파트너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경상북도 문경에서는 한 폐교를 활용해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위한 직업훈련 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사회적기업은 지역 주민, 지자체,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공간이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폐교활용을 통한 사회적기업이 신뢰를 기반으로 뿌리내린 대표적 사례입니다.

폐교활용을 위한 행정 절차와 실질적인 조언

폐교활용으로 사회적기업을 시작하려는 경우,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행정 절차들이 존재합니다. 폐교는 교육청 소관이기 때문에, 무상 또는 유상 임대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용도 변경이나 건축법 관련 이슈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예비 창업자들에게 추천되는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자체나 교육청의 공모 사업을 적극 활용할 것
  2. 폐교 매물이나 활용 대상지에 대한 실측 및 안전진단을 사전에 철저히 진행할 것
  3. 마을 주민 설명회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초기부터 지역과의 접점을 만들어갈 것

이처럼 철저한 준비는 폐교를 활용한 창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폐교활용은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문가와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폐교활용 사회적기업 사례1: 청년농업과 가공센터

전남 장성군의 한 폐교는 청년 귀농인들을 위한 농산물 가공센터로 변모했습니다. 청년들은 공동으로 설립한 사회적기업을 통해 로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온라인 유통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폐교활용이 청년 창업과 농촌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입니다.

폐교활용 사회적기업 사례2: 마을 미디어 교육센터

충북 제천시에서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마을 방송국과 미디어 교육센터로 운영 중입니다. 지역 청년과 시니어들이 함께 영상 편집, 라디오 방송,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배우며 소득 창출과 지역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폐교활용이 디지털 시대의 지역 자생력을 키우는 통로로 기능하고 있는 것입니다.

폐교활용 사회적기업 사례3: 친환경 공방 & 체험학습장

경기도 양평의 한 폐교는 '친환경 공방'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목공예, 천연염색, 유기농 베이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울 근교 체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고용과 지역 농가 제품 판매까지 연계하여 폐교활용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폐교활용 사회적기업 사례4: 발달장애인을 위한 예술공방

경남 합천의 한 폐교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을 위한 작업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사회적기업 ‘마을예술창작소’는 이 공간에서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그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복지가 아닌, 예술을 통한 자립과 사회 참여의 장으로 폐교활용이 이루어진 사례입니다.

폐교활용 사회적기업 사례5: 청소년 자립지원센터

전북 진안의 한 폐교에서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을 위한 자립지원 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제과제빵과 카페 운영을 배우고, 실습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폐교활용은 이들에게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안전한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문화행사 등으로 지역과의 연결성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폐교활용 사회적기업 사례6: 시니어 공유 부엌

충남 부여의 폐교 한 채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공유 부엌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은퇴한 요리사, 주부들이 함께 운영하는 이 부엌에서는 일일 식당, 지역 반찬가게, 요리 교실 등이 열립니다. 사회적기업은 이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사회적 관계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폐교활용이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변모한 따뜻한 사례입니다.

폐교활용, 잊혀진 공간에서 피어난 희망의 씨앗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학교. 시간이 지나며 조용히 문을 닫았던 그 공간이, 지금은 다시금 사람들의 발걸음과 생기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낡은 칠판, 오래된 체육관, 텅 빈 운동장이 더 이상 ‘잊힌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창조적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폐교활용은 단순히 공간을 재활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잇고, 마을을 살리고, 미래를 키우는 일입니다. 사회적기업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는 자립을 배우고, 누군가는 협업을 경험하며, 또 누군가는 공동체 안에서 새로운 꿈을 꿉니다.

당신 주변에도 사용되지 않고 방치된 폐교가 있나요?
혹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고민이 있나요?

그렇다면, 지금이 바로 그 가능성의 씨앗을 심을 때일지도 모릅니다.
폐교는 과거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폐교활용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그곳에, 당신의 이야기가 시작되기를 바랍니다.